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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습지 비교 (엘리하이, 빨간펜, 재능교육, 눈높이) 본문

Report: 일상/아빠도 육아는 처음이라

아이 학습지 비교 (엘리하이, 빨간펜, 재능교육, 눈높이)

HOMIEDADDY 2022. 8. 12.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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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omiedaddy 입니다.
첫째가 곧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다보니 학습지를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아무리 뒤져봐도 광고글 투성이라 제가 직접 상담해보거나 체험해보고 글올려봅니다. 혹시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지만 참고로 읽어주세요 ㅎㅎ

저도 초등학교 졸업한지 오래(...)되서 요즘 교육과정을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요즘은 슬기로운 생활 - 바른 생활 - 즐거운 생활 대신에 학년별 봄/여름/가을/겨울로 수업을 받고 있다고 하네요.

초등학교 교과서를 왜 알아봤냐하면, 학습지를 선택하는 이유가 결국 초등학교 생활을 원활하게 하기 위함이기 때문에 초등학교 교육과정을 얼마나 잘 따라가고 있는지를 학습지와 비교하기 위해서였어요.

(사실 학습지 상담받다가 알게된 교육과정이었어요. 게다가 이번 2022년부터 개정되었다고 하네요!)

자, 그럼 학습지 제 마음대로 비교글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짧은 체험기간 + 상담받을 때 느꼈던 주관적인 생각 등등이 들어있기 때문에 제 글이 절대적으로 맞다고는 말씀 못드리겠어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어디까지나 참고만 하시길 ^^





1. 엘리하이
- 메가스터디 모르는 분 있으시나요? 저 수험생때는 손사탐 엄청 유명했었는데, 그 유명한 메가스터디에서 초등학생 대상으로 학습지를 하고 있었네요.

일주일 체험할 수 있어서 바로 신청했습니다.
유재석, 홍진경 나오는 cf 흥겹게 들으면서..ㅋ


엘리하이 첫 인상은 깔끔하다는 것이었어요.
컨텐츠도 다양해 보였어요.

매일매일 학습해야하는 부분을 표시해줘서 좋았어요.
예를 들면 8월 8일은 수학, 사회, 한자 공부하고
다음 날은 한글, 독서 공부하는 등

과목마다 고르게 일정 학습량을 설정한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이를 테면 이런 식으로 매일매일 스케쥴이 나와있어요. 부모님이 미리 체크하면 더욱 학습효과가 있겠죠?


귀여운 캐릭터는 덤이네요!

다만 다른 게 있다면 영상 끝난 후, 영상에 대한 학습을 한다는 점이었어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편을 보고 나서 '태극기' 색칠하면서 다시 한 번 리마인드 할 수 있게 되있네요.


그리고 이렇게 엘리몬 프렌즈 캐릭터들을 보여주면서 이들의 세계관(?)을 계속 보여줍니다.

근데,,
이거이거
KBS에 나왔던 <국기따라 세계탐험> 인데?
https://youtu.be/5BOhMfu2bZA


올레티비 컨텐츠 중 있길래 애들이랑 자주 보여줬던건데 여기서 보네요 ㅎ

다만 다른 게 있다면 영상 끝난 후, 영상에 대한 학습을 한다는 점이었어요. 예를 들어 '우리나라'편을 보고 나서 '태극기' 색칠하면서 다시 한 번 리마인드 할 수 있게 되있네요.


흠, 그런데 독서 코너를 살펴보니 <계몽사> 컨텐츠가 많이 있더라구요. 추억의 디즈니 시리즈도 있고 다 좋긴 한데... 뭐랄까.. 계몽사 컨텐츠 자체가 너무 올드한 거라 엘리하이 이미지랑 맞지 않네요?

아무래도 엘리하이에서 직접 만들지 않은 컨텐츠들이 섞여있다보니 (아까 kbs 국기따라 세계여행도 그렇고) 컨텐츠는 많으나 여기저기 가져온 느낌이 많이 든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네요 ㅜㅜ

계몽사는 특히 ㅋㅋㅋ 옛날 느낌 너무 나던데, '맛있다'를 '마시따'라고 말하지, '마디따'라도 하는건 거의 90년대에서나 나오던 발음 아닌가요?

여윽시 이게 메가스터디의 매력(?)이라고 할까요
아마 다른 학습지에서는 커버할 수 없는 강사진들의 강의.. 이런건 인상적이었습니다. 헌데 울애들이 앞으로도 이런 형태의 강의를 많이 볼텐데 예비 초딩때부터 봐야할 일인가 싶기도 하고 고민스러웠네요.

문제풀이하면 바로 답나오는게 인상적이었어요.
아마 이 평가내용을 가지고 추천 컨텐츠가 나오겠죠? (거기까지는 아직 못해봤네요)

아드님은 역시나 ㅋㅋㅋㅋㅋ AR 공룡체험을 사랑했습니다. 공룡 안좋아하는 아들 있나요? 티라노 입도 마음대로 벌렸다가 줄였다가 ㅋㅋ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는데 싸우는 장면도 있더라구요. 엄청 좋아합니다 ㅋㅋㅋㅋㅋ

위인전도 다양하게 있고 아무튼 좋음..

근데 아까도 얘기했지만
이번엔 기탄교육 컨텐츠도 있네요.
다양한 곳의 컨텐츠가 모여있는게 장점일수도 단점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쓰다보니 생각났는데 한자 컨텐츠가 음.. 제가 보기엔 너무 단조로워 보였어요. 한글, 수학, 영어에 비해서 너무 기계적으로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사진을 못찍어서 보여드릴 수가 없네요. 예를 들어 '한 일'을 학습하는 부분이라면 '한 일'을 한 열몇번 반복해서 보여줌 ㅋㅋㅋㅋ

참, 그리고 여기에 소개는 못했지만 스마트펜으로 노트에 작성하면 그게 패드에도 인식되고 기술적으로는 참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기술 참 좋구나)

그런데 무엇보다도 엘리하이를 망설이게 했던 점이 뭐냐면...

그건 빨간펜 아이캔두도 소개하고 같이 알려드릴께요.
(패드 사용의 함정)





2. 빨간펜
- 교원에서 만든 빨간펜, 아이캔두
이승기가 광고로 나온다고 해요. 어렸을때부터 빨간펜 풀었다나 뭐라나..

여튼 체험박스 언박싱 해봅니다 ㄱㄱ

아이캔두 인상적이었던 점은 패드와 케이스, 그리고 케이스에 있던 키보드였어요. 거의 예전 넷북 느낌? 작은 노트북 같았어요.

애들은 좋겠다. 이런 시대에 태어나고..
라떼 이런 문물(?)있었으면 열공했을텐데

..하는 생각을 하다보니 어느새 전원이 켜져있네요.

근데....
아..
빨간펜은 가장 아쉬웠던 점이
아무래도 먼저 엘리하이를 체험해보고 아이캔두를 체험해서 그런지 어쩔 수 없이 비교가 되는게요.

첫 화면에 들어가면 뭘 해야할지 길을 잃어버리네요 ㅠㅠ

일일 학습량을 표시하는 부분이 있다든지
그런게 있음 좋을텐데
무작정 한글, 영어, 수학 이렇게 되있어서

그 과목에 하염없이 머물러야하는 경우도 발생했어요.
아무래도 패드로 학습하는 거기 때문에 장시간 노출은 안해주고 싶었거든요.

이건 제가 체험기간이 짧아서 잘 모르고 쓴 거일수도 있습니다. 저번 상담때 들은 것 중에 아이가 너무 오라 이용하면 '이제 그만할까?'하고 캐릭터가 얘기한다고 했던 것 같네요.

아까 엘리하이 한자보다는 훨씬 좋아보였어요.

아 근데 ㅋㅋㅋ
아이도 목을 벅벅 긁고 있는데
이야기가 재미가 없나?
이게 패드 사용의 장점 & 단점일 수가 있는데요.




우선 제가 생각하는 패드의 장단점이라면

<장점>
1. 컨텐츠가 무궁무진하다.
2. 맞춤형 수준별 수업이 가능하다. (근데 이건 잘 모르겠어요ㅎ 가능하다고 하니 가능하겠죠?)
3. 패드 켜놓으면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단점>
1. 과도한 미디어 노출
- 안그래도 눈 나빠질까봐 티비 시청도 자제하려고 하는데 패드까지 20~30분씩 보여줘야 한다면 흐음..

2. 그래도 처음에는 지면으로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 공부는 앉아서 글 읽으면서 종이에 연필로 해야하는게 정석이라는 생각이에요. 나중에 도움 필요하다면 패드나 다른 스마트기기를 사용할 수는 있겠지만 시작부터 스마트기기 사용은 좀 그런 것 같다.

3. 사악한 약정기간!!!
- 대부분 최소 1년~2년 약정이 걸려있어요. 애들이 어느 순간 너무 지루해한다면? 정말 노답이에요 ㅜㅜ

그리고 참고로 거의 비슷한 조건이면 빨간펜이 엘리하이보다 비쌌어요.



아무튼 그래서 학습지를 좀 더 알아본 결과, 지면 학습지가 몇 군데 있더군요. 재능교육과 대교 눈높이. 여기는 직접 상담을 받으러 가서 사진은 따로 없습니다. 그냥 개인적으로 느낀 점만 쓰도록 할께요. 제 개인 블로그니까 개인 의견 써도 되죠? (반박시 모두 맞는 말씀입니다.)


3. 재능교육
- 앞서 패드 기반 학습지를 보다가 재능 사무실에 들어가서 지면 학습지를 보니 '그래, 이게 학습지야'하는 라떼 생각이 막 나더군요. 근데 생각보다 가격이 싸진않음. 거의 엘리하이랑 비슷하네요 ㅋㅋㅋㅋ 이건 예상 못했어요. 당연히 패드 이용하는게 비쌀줄 알았지.

그리고 커리큘럼 좋고, 상담해주시는 분도 친절하고, 그 예전 스스로학습 재능교육 다 좋고 좋은데..

죄송해요. 학습지 컨텐츠 내용이 너무 올드해요.

교육적인 부분은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전혀 뭐라 얘기할 수 없지만, 디자인이라든지 폰트가 저 어렸을 적 그 느낌 그대로였어요. 예를 들면 무슨 문제보니까 철이, 영희 수준의 이름이 있던데 ㅋㅋ

(생각보다) 비싸고, 디자인이 구려서 패스했어요.


4. 눈높이
- 여긴 사실 기대를 별로 안했어요. 왜냐면 저번 대교스피킹 화상영어할때 생각보다 올드한 이미지라 그저 그럴것 같아서였어요.. (지금은 개선 많이 되셨을까요?)
https://m.blog.naver.com/monnong/221775866936

대교스피킹 화상영어 솔직후기

안녕하세요. #homiedaddy 입니다. 다름아니라 신년계획으로 운동, 영어 많이들 고민하실텐데, 저는 영어를 ...

blog.naver.com


그런데 제가 썼던 위 대교스피킹 후기와는 다르게(?) 다행히도 아이들 컨텐츠는 신경을 쓴 것 같더군요.

몇일전 상담받았는데 내용구성도 좋고, 컨텐츠 디자인도 무난하고, 가격도 ㅋㅋ 위 모든 학습지보다 저렴해서.. 결국 제가 오랫동안 함께했었던 눈높이와 다시 제 아이들이 함께하게 되었네요. ㅋㅋ





그리고 그 외에..
아이스크림 홈런, 웅진, 천재교육 밀크티 등등등
이런 곳은 죄송하지만 광고가 너무 많아서 패스했어요.

학습지는 많고,
부모가 알아야할 것들도 많네요.

결혼하고 나서 늘 느끼는 거지만 모든 것은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선택의 연속이라, 정해진 답도 없고 그때그때의 선택이 참 어렵다..는 생각을 이번 학습지 결정하면서도 느꼈습니다.

열심히 벌어야죠 ㅠ
모든 아빠, 엄마 화이팅!





ps) 그나저나 아빠도 학습지 알아본다고 하면 다들 의외인 표정이었어요. 상담하면서도 '아버지도 같이 오셨네요?' 이렇게 꼭 물어보심.

왜 아빠는 학습지 고를때 같이 있으면 안되나요? ㅎㅎㅎㅎ 저도 우리 아이들 공부 어떻게 해줘야할지 관심이 많답니다..ㅋ

특히 ㅋㅋ 아래 문자보시면 저랑 심지어 같이 통화했던 분인데도 자동문자였는지 '누구누구 어머니'라고 보냈네요 ㅋㅋㅋ

육아에는 아빠엄마 구분없다~는 생각입니다.

이상 두서없는 아이 학습지 비교글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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