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기’로 ‘청어’를 긴장시켜라

 

북해에서 청어 잡이를 하는 어부들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북해에서 잡은 청어를 어떻게 하면 산채로 런던까지 운송하느냐 하는 것이었다. 청어가 시장에 도착하기도 전에 죽어버리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한 어부는 언제나 북해에서 잡은 청어를 산채로 런던까지 운송해와 혼자 재미를 보았다. 그는 청어가 담긴 수조 속에 항상 메기 한 마리를 넣었다. 청어는 메기에게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수조 안에서 필사적으로 움직였다. 적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 그 긴장감이 청어를 오랜 시간동안 살아있게 했다. 경영의 관점에서 이렇게 조직 내에 ‘메기형’ 인물을 투입해 의욕을 고취시키고 경쟁 무드를 조성해 발전동기를 유발하는 방법을 인사관리의 ‘메기 이론’이라고 한다.

 


조직 내 인사관리에서 ‘메기’는 다른 사람을 이끄는 힘이 있다. ‘메기’들은 뛰어난 업무능력과 함께 강한 카리스마로 주변 사람들을 사로잡기 때문에 사람들은 항상 ‘메기’의 행동을 주시하게 되며 권력과 상관없이 ‘메기’를 모방하고 추종하게 된다. ‘메기’의 또 다른 역할은 자극효과이다. ‘메기’의 활동력은 기존의 평형을 깨뜨린다. ‘메기’만의 적극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삶의 태도, ‘메기’에게 보이는 리더의 지대한 관심과 대우는 주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고 자존심을 자극하는 효과를 가져와 경쟁의식으로 ‘비교하고, 배우며, 쫓아가고, 따라잡는’ 선의의 경쟁구도를 만든다. ‘메기이론’을 인사관리에 활용하면 예상 밖의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메기’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내부직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회사가 직원들의 발전과 성장에 항상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림으로써 좋은 기업문화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고 경쟁적으로 고액의 연봉을 제시하는 인재 채용 문제를 피할 수 있다. 내부 인재는 소속감을 갖고 자신의 가치관을 기업의 가치관과 일치시켜 동료들의 진보적인 정신을 자극함으로써 기업 목표를 달성하게 된다. 따라서 ‘내부 발탁’은 인재의 유실을 막고 동료들의 유대감을 강화해 내실 있는 팀워크를 발휘하게 한다.

 


‘메기’ 100% 활용하기

‘메기’는 수적으로 열세이지만 막강 파워를 자랑하며 기업에 큰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메기 효과’가 긍정적으로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메기 효과’를 경영 수단으로 인사관리에 적용될 때 ‘메기’의 리더십을 적절히 조절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관리가 너무 타이트하면 ‘메기’의 활동 능력을 저하시키게 되고 반대로 관리가 너무 느슨하면 자유주의가 만연해 물이 배를 뒤집는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조금만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조직 내 갈등을 유발하여 정상적인 조직 운영이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메기 효과’를 적용할 때는 다음과 같은 부분에 유의해야 한다.

 


첫 번째, 재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한다.

‘메기’는 대부분 특정 분야에 특출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리더는 먼저 스스로의 포지션을 분명히 해야 한다. ‘메기’의 능력이 아무리 출중해도 리더의 비교대상은 아니기 때문이다. 리더의 역할은 ‘메기’가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해 주고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다.

 

두 번째, ‘메기’의 의견을 중시해야 한다.

‘메기’들의 가장 큰 특징은 주관적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사람들에 의해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는다. 자기가 옳다고 판단한 일은 지지하는 사람이 없어도 의견을 굽히지 않는다. 리더는 대화채널을 열어놓고 ‘메기’들이 대화하고 논쟁할 수 있는 민주적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모두가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문화가 조성될 때 혁신과 영원히 고갈하지 않는 에너지가 생겨난다.


세 번째,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한다.

능력 있는 ‘메기’들은 리더와 동료들의 인정을 받고 싶어 한다. 이들은 높은 실적을 올렸을 때 그에 상응하는 대우를 기대한다. 리더는 공정성에 주의를 기울여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메기’들을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

 

네 번째, 단점을 최대한 용납한다.

‘메기’는 장점이 분명한 반면, 단점도 더욱 두드러진다. 리더의 책임은 메기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고 단점을 피하는 것이다. 리더십을 발휘해 메기의 단점으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 필요하다면 ‘메기’를 보호해야 한다. ‘메기’는 리더가 보여준 은덕에 감동해 작은 배려를 큰 보답으로 갚을 것이다.

 


황새와 조개의 싸움’은 조직의 경쟁력을 약화시킨다.

경영자들은 종종 직원들의 갈등과 분쟁으로 고민에 빠지게 된다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거나 혹은 그렇다고 생각할 때, 직원들 사이에 갈등과 분쟁이 발생하며 때로는 상사와 부하직원 간에 의견 충돌로 인한 갈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현명한 경영자라면 직원들이 스스로 갈등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하지만 부득이하게 자신이 직접 나서야 할 경우 적합한 절차에 따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직급이 같은 직원들 사이에 일어난 갈등의 경우 경영자는 중재자 역할만 하도록 한다. 각자의 불만을 들어보고, 사건의 경위를 따져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사리에 맞게 설명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직급이 서로 다른 직원들 사이의 갈등은 조금 복잡하다. 이런 경우 보통 직급이 낮은 직원이 경영자를 중재인으로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융통성을 보여야 한다 회사의 화합을 위해서 될 수 있으면 직급이 높은 직원에게 문제를 해결하도록 권한을 부여해 체면치레를 하게 한 뒤 스스로 잘못을 뉘우치도록 해야 한다. 일단 체면은 세워주었기 때문에 그 사람은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일을 하게 될 것이다. 심지어 지난날을 반성하며 스스로 개선해 나가는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다.

 


그러나 직원들 사이에 이 같은 논쟁이 빈번히 일어나면 업무의 재배치를 고려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각자 맡고 있는 일의 성격을 따져본 후 부자연스럽거나 혹은 강압적인 건 아닌지를 살펴 그에 맞게 재배치하고, 만약 특별히 잘못됐다고 생각되지 않으면 함께 토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직원들 마음속의 응어리를 푸는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 조직 내 모든 구성원들이 “우리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고 항상 공동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함께 보조를 맞춰 나갈 수 있다. 유난히 독단적인 사람이 아닌 이상 사람들은 자신이 소속된 단체가 성공하길 바라기 때문이다.

 


손 안대고 다스리는 경영의 경지를 추구하라

석가모니가 제자에게 물었다. “어떻게 하면 물 한 방울을 마르지 않게 할 수 있겠는가?” 부피나 무게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아주 작은 물방울은 바람만 불어도 쉽게 마르는데 그 수명이 얼마나 가겠는가. 제자는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러자 석가모니가 웃으며 말했다. “바다로 보내면 된다네.” 그렇다. 물 한 방울의 수명은 짧지만 바다로 나가면 넓은 바다와 하나가 되어 새로운 생명을 갖게 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혼자서는 그 힘이 미약하지만 물방울이 바다와 함께 하는 것처럼 어느 한 팀에 소속될 때 무한한 힘과 눈부신 생명력을 발휘할 수 있다. 좋은 팀을 구성해서 직원들 간의 협력과 발전을 발판으로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일은 그래서 중요하다. 팀 구성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갖는다.

 


첫 번째는 직업의식이다.

직업정신은 팀 구성원이 임무를 완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믿음을 나타낸다. 팀의 직업정신이 강할수록 일을 잘하고자 하는 의욕도 강해진다.

 

두 번째는 단결력이다.

단결력은 팀 구성원을 하나로 묶는 힘이다. 단결력이 강한 팀은 모?구성원이 팀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고 팀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진다.

 

세 번째는 커뮤니케이션이다.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서는 직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솔직담백하게 의견을 나누고 문제가 있으면 대화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네 번째는 생산성이다.

팀은 개인이 할 수 없는 일을 해낼 수 있다. 정보와 기술을 교환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면 능력이 출중한 개인보다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 팀원들 마음속에는 자연스럽게 팀이 추구하는 진정한 목표가 녹아있다. 물론 이것은 구성원들 간의 공동의 목표 때문일 수도, 공동의 이익추구를 위한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팀 구성원간의 개인적인 관계 자체가 목표가 되기 때문에 팀원 개개인들은 자신이 팀의 구성원이며 한 가지 프로젝트를 대표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러므로 팀원 사이에는 서로 말하지 않아도 통하는 면이 생기게 되고 이들의 관계는 이제 업무상의 관계를 넘어 정이 넘치는 팀으로 발전하게 된다.

 


리더의 중요한 임무 중 하나는 바로 사람을 관리하는 일이다.

2천 년 전 노자老子는 “관리는 치리治理할 것이 없어야 한다”고 했다. 사람을 잘 관리하는 리더가 한번 명령하면 그 일은 즉시 실행된다. 관리를 받는 사람이 진심으로 리더를 따르기 때문이다. 반면, 그렇지 못한 리더는 인심을 잃어 항상 일에 쫓기기 십상이다. 총명한 경영자는 여유로운 태도로 항상 부하직원의 동향을 살핀다. 마치 백조가 아무 일도 없는 듯 자연스럽게 수면 위에 떠있지만 물밑에서는 열심히 발을 구르는 것처럼 말이다. 사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치리의 정수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지만 제도는 제대로 돌아가는 것이다. 법 규정과 제도가 분명하면 부하직원의 관심은 경영자가 아니라 형식적인 조문에 있다. 경영자는 제도 뒤에 몸을 숨겨 제도가 일하게 하고 자신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 경영방법이다.





_출처 by seri Fun경영연구소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Address :: http://marooner.tistory.com/trackback/76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사이트 진단

Google 이 크롤링하여 관련성이 높은 광고를 게재할 페이지에 대해 자세한 진단 결과를 보여줍니다. 

Google 크롤러가 귀하의 페이지에서 문제를 발견하면 아래 표에 기재됩니다. 이 경우 문제를 해결해 주시면 계속 크롤링을 하여 관련성 높은 광고를 게재하도록 도와 드리겠습니다.

차단된 URL 문제를 해결하려면 도움말 센터를 참조하십시오.

이 크롤링 보고서는 매주 업데이트되며, 더 자주 크롤링해달라는 요청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이를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 또 보고서가 완전하지 않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차단된 URL  차단 이유 [?] 마지막 크롤링 시도
http:/ / marooner. tistory. com/ 찾을 수 없음 2009. 7. 1.
참고: 저희 크롤러는 Google.co.kr 크롤러와는 별개의 것이며 귀하의 Google 검색순위에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웹마스터가 사용할 수 있는 다른 Google 자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Google 웹마스터 센터을 참조하십시오.




구글 애드센스에 들어갔더니 나오는 내용인데
혹시 아시는 분 있으시나요?? ㅠ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Address :: http://marooner.tistory.com/trackback/75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새내기때부터 과제하면서 늘 걱정하던 바가 있었다. 자료검색을 할때 다른 친구들과 다른 자료를 사용해야할텐데 혹시 같으면 어떡하지?? 네이버, 다음 등을 사용하는 유저들과 차별성을 두기위해 고민을 해야했고 그에 대한 대안은 항상 같았다. "구글 검색"
2009년 지금 나에게 있어서 구글 검색은 대안이 아닌 메인검색엔진이다. 음, 다시 말하자면 검색엔진을 '운좋은 예감'으로 돌려서 상당히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있다. 또한 i구글에서 트위터를 연동시켜 메인에 놓음으로써 한번에 캘린더, 메모장, 트위터를 활용한다. 그리고 사진 웹폴더를 이용할때 피카사를 쓰는데 자동으로 연동도 될뿐만 아니라, 간단한 작동법으로 동영상도 깔끔하게 만들수 있다. 

이렇듯 구글은 내게 있어서 일상의 일부다. 얼마전 '구글 대학생 챌린지'에 검색을 몇번 했더니 선물꾸러미들을 줬다. 난, 검색만 몇번 했을 뿐이고! 그랬더니 베개, 볼펜, 노트 등을 줄 뿐이고...!




그리고 하루는 정말 뜬금없이 구글베개를 택배로 받은적이 있다 :) 
구글검색챌린지 선물 따로 받았는데도... ㅎㅎ (우수사용자라 그런가? 라고 혼자 생각해봤다.)
뭔가 가장 인간적인 것과 거리가 먼 기계적인 그룹에서 인간적인 냄새가 풀풀 풍기는 구글이라는 조직. 그 유명한 '젊은 구글러' 김태원씨도 있다던 그 구글은 과연 어떠한 분위기를 가지고 있을까? 궁금하기 짝이 없었다. 마침 "Google night"를 개최한다는 내용의 문구를 구글 공식 블로그에서 봤다. 역시 도전정신, 실험정신이 깃들어진 구글을 따라 무작정 일단 클릭해서 신청했다. 그리고 며칠 뒤...



댓츠베리핫~ 구글나이트에 오라는 친절한 이메일이 도착했다. (오타다.. 금요일이 아니라 목요일 ^^;) 마침 목요일 저녁 시간이 남는 것 같아 친구에게 같이 가자고 권유했고, 무작정 이 날 시간을 비워뒀다.


"컴온 렛츠고~"

설레고 부푼 가슴안고 가려는 찰나, 쏟아지는 비.. 날씨가 호랭이 장가시집 다 보낸 마냥 꿀꿀하고 어둑하기 짝이 없었다. 친구는 사정이 생겨서 못가게 생겼고 급기야 영삼성을 통해서 같이 갈사람을 급구했다. 좀 민망한 상황일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마음씨 좋아보이는 영삼성 캠리 lovely J님께서 나와줬고 바로 건물로 들어갔다. 마침 영삼성 열정운영진도 지원했던터라 아는척 하면서 얘기걸었는데 엘리베이터 탈때 보니깐 열정운영진 7기들이 있었다. 조금 깜놀 ^^; 역시나 취재하러 온거였다.

카메라를 가져오지 못했는데 차차 영삼성 열정리포트나 구글 피카사에 사진이 업로드될 예정이라고 생각하고, 다소 안심했다.
일단 구글 코리아에 입장. 가보니 벌써 많은 구글러들과 대학생들이 어우러져 바글대는 파티분위기가 벌어졌다. 마실것 먹을것 무료인 구글의 인심후한 정성덕분에 많은 학우들은 러시를 했더랬다. 여튼, 자리에 앉고 몇분지나서 구글나이트 시작~

간단한 프로그램 소개와 함께 이어진 아이스 브레이킹. 처음보는 사람들과 가위바위보를 함으로써 나누어준 별스티커들을 주고받는 일이었다. 하면서 깨달은게 정말 다양한 학교사람들이 모였다는 것이었다. '음.. 미국에서 오신분도 계시네. 아까 미국에서 오신분 계시던데 오클랜드도 맞죠?' '아.. 전 뉴질랜드구요. 다른 학교에요 ^^;' 괜히 아는척했다가 손발이 오그라들었다. 그런데 알고봤더니 그 오클랜드에서 오신 대학생, 옆집 착한형같은 사람이 유튜브 3600 6000만hit의 주인공, 캐넌 일렉기타연주로 유명한 임정현씨였다. 그리고 어디 TV에서 많이 본 분같다.. 싶었는데 알고보니 젊은 구글러 김태원씨도 있었다. 그런 자연스러운 분위기속에 이어진 구글 나잇~

아이스브레이킹이 끝나고 이긴 사람 별을 모아봤는데 내가 같이 초대해준 lovely J님이 별30여개로 1등!! 각종 선물세트(?)를 타셨다 ㅋㅋ 내가 탄것도 아니지만 왠지 아는 사람이 탄거같아 기분좋았다. 선물증정이 이루어지고 이어진 임정현씨의 일렉연주-
카메라를 안가지고 간게 아쉽지만 그래도 눈으로 직접 담아간것에 의미를 두고싶다. 솔직히 전세계 3600만번 볼 정도면 유명세가 없다고도 할수없는데 연주하는 내내 쑥스러운지 땀닦는 모습, 약간 실수도 하지만 열정을 다하는 모습들이 아직까지도 머릿속에 남아있다. 그의 연주를 보면서 생각이 들었던 것은 구글이 비록 약간씩 부족하고 모자란 모습을 보일때도 있지만(크롬 초기에 버그가 발생했던것하며.. 새로 나올때마다 조금씩의 문제가 있었다고 한다.) 그것들을 인정하고 자신만의 열정을 통해서 그것들을 극복하는 인간적인 모습들 때문에 전세계 사람들이 구글에 열광하고 구글 매니아가 되는게 아닌가 싶다. 임정현씨는 공연 직후, 직전 셀카도 찍고 우리들 모습도 찍으면서 역시 인간적인 구글스런 모습을 연출했다. (만약 전세계적인 오케스트라가 그랬다면? 혹은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그랬다면? 이라는 재밌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어진 젊은 구글러 김태원씨의 특강. 사실 그 유명한 책을 아직 읽진 못했다. 읽고싶은 마음은 5월부터 있었다. 그런데 항상 학교 도서관에 빌리러갈때마다 누군가가 빌려간 상태였다. 그래서 얼마전에 아예 예약을 걸고 빌리기로 했는데, 다행히 오늘 책이 들어온다고 하지만.. 여튼 ^^; 그만큼 인기가 많다는 것을 반증하는 셈이다. 많은 대학교에 특강을 해와서 그런지 우리들의 성격, 생각들을 잘 캐취하시는 듯한 어투가 듣기 좋았다. 먼저 우리는 30m 수영을 하는 사람이 아니고, 1000m 허들을 넘는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방향은 거꾸로 갈수도 있고 아무데나 갈수도 있지만 우리는 궂이 한 방향으로만 가려는 것을 얘기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러면서 자신도 예전에 재수를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사실 나도 재수를 한 입장에서 그 어렵고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잘 안다. 나도 따로 재수학원에 등록한게 아니라 김태원씨처럼 고시원같은 곳에 들어가서 혼자 공부를 했기때문에 그 어려움을 쉽게 공감했다. 그렇게 어려웠던 당시에 젊은 구글러 김태원씨는

'내가 이렇게 어려운 처지에 있을수록 내가 나를 다잡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그렇게 마음을 이끌어가서 최종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게끔 만들어진것이다. 그렇게 된 과정속에 어려움이 함께 있었고 따라서 힘든 과정들도 내가 나중에 큰 사람이 되기 위한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편해진다고 했다. 힐튼 호텔의 사장인 힐튼씨는 원래 첫 직업이 벨보이였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 같으면 하찮은 벨보이라고 생각하겠지만 그는 '난 나중에 훌륭한 사람이 되기위해서 벨보이를 하는 것이고, 이건 하나의 과정의 일부다.'라고 생각하였다고 한다. 문득 내가 스스로 나의 처지를 비관하고 힘들어했던 것을 돌이켜보니 많은 반성이 됐다. 그리고 이어지는 말 중에

F(변화) = 안정

이라는 말이 인상적이었다. F는 함수고, F(x)=y같은 것을 말하고 싶었던 것 같다. 자신은 안정되고 싶은 삶을 살고 싶었기 때문에 변화를 택했다고 했다. 이미 다 이루어진 1등이 아닌, 가장 성장하는 것이 가장 안정적이라는 말이다. 많은 대학생들은 삼성, 현대같은 대기업들을 원한다. 정말 안정적인 공기업을 원한다. 하지만 이미 다 이루어진 1등 기업들은 더 이상 나아갈수가 없다. 더 많은 채용을 하기 위해서는 앞서 누군가가 옷을 벗어야한다. 또는 내가 혹시 들어갔더라도 바로 짐쌀 가능성이 농후하다. 바로 그런 점들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당신에게 좋은 경험이란 어떤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어떤 대답을 할 수 있을까. 다들 '문자 그대로' 좋았던 기억들을 떠올릴것이다. 해외연수경험, 연애했던 날들, 공모전 수상 등.. 하지만 좋은 경험이 꼭 '좋은'경험이 아닐 수도 있다. 예를 들면 공모전에 도전했고 세달동안 밤을 새가며 도전했지만 말도 안되게 떨어졌다. 이런 경우 당연히 좋은 경험은 아니다. 하지만 그를 통해서 만들어진 팀워크와 앞으로는 잘해야겠다는 다짐들을 얻어갔다면 그것들은 좋은 경험이 될수있을것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재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이다. 강의가 끝나고 나중에 따로 얘기를 했었는데, 김태원씨는 정말 긍정적인 마인드가 확고한 사람같다. 비록 자신은 힘들다는 말을 하지만 그러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유지하는게 말처럼 쉽지가 않다. 언젠가 자신이 토크쇼 mc가 되고 싶다는 말을 했다. 이는 자신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해주는 컨텐츠의 일종으로 이미 자신이 강의를 하고 인터뷰를 하는 모든 일들이 그에 속한다고 한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또 다른 말에서 찾을수 있었는데, 유튜브를 막연히 보면서 '저 아이 밸리댄스 잘추네..'라고 생각하는 것도 좋지만, 그 밑에 달려있는 외국인들의 '아동학대다' '저 집 부모님들은 뭐가 좋아서 저런 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냐'라는 등의 댓글들을 보면서 전세계적인 마인드를 갖는다면 꼭 해외유학을 가지않고도 "저는 유튜브를 통해서 세계적인 마인드를 가질수 있었습니다"라는 말을 할수 있다는 것이다. 다르게 재해석하면 세상이 즐거워진다는게 그의 이론이다.

너무너무 좋은 말씀 속에 강의는 끝났고, 이어지는 구글Docs와 캘린더 사용법. 이는 이미 내가 즐겨사용하던 툴이라서 솔직히 신기한 점은 별로 없었다 ^^; 논문검색 모 이런거 쯤이야~ 구글로 할수있는 100가지 사용법에 다 나오는 것들이고.. (이런 내용들도 사진으로 올렸으면 하지만 역시나 추후에 올라오길 기대하본다 :D)

중간 쉬는 시간을 이용해서 영삼성 열운분들과 간소하게 얘기도 나눠봤다. 내가 열운 지원을 했지만 꼭 이번에 되리라는 보장도 없었지만 뭔가 다른 대학생활을 나누는 그들을 보면서 한편으로 부럽기도 했고 멋져보이기도 했다. 딱 엄친아, 엄친딸들 같았다 ^^
(참, 김태원씨는 엄친아가 아니란다. 이유는 원래 엄친아는 재수를 하지 않는다면서.. 농담으로 ㅋㅋ)

그리고 이어지는 구글 내부 투어~ 늦은 시간까지 일하시는 구글러들이 있는 내부를 쭉 둘러보고 많은 걸 느꼈다. 야경이 쏟아지는 창가, 다스베이더가 서있는 책상, 곳곳에 먹거리들.. 역시 열정이 다르구나(그러면서 아.. 이분들은 먹을거 쉴공간 다 있어서 나갈 핑계도 없겠구나라는 생각도 했지만)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모든 행사일정이 끝나고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지만, 예상 종료시간 9시를 훌쩍넘었음에도 많은 열정대학생들은 쉽게 자리를 떠나지못하고 얘기를 듣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렇게되니 또한번 구글에 신세를 진것 같다. 예전에 대학생 챌린지를 통해서 선물꾸러미들을 받았는데 어제 또 선물꾸러미를 받았다. '신화와 야망 - 구글'이라는 책까지 받았다. 좋은 시간들 추억들 가슴간직하고 집에 들어왔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한통의 메일이 왔다.


구글검색타임이라는 제목의, 예전 구글검색챌린지 2탄이라는 검색대회같은 것인데 또 하라는대로 딱딱 입력했더니 선물을 준단다.
이번에는 디지털 액자~~
구글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얻어가는 것 같다. 물질적인 것들도 있지만 그들의 공유정신과 열린 마음을 얻어가는 좋은 경험이 되었다.
어제 갔다온 이후로 '좋은 경험'이라는 말을 쓰기가 망설여진다. 내가 앞서 말한 좋은 경험이란 정말 '좋은 경험'이다. ^^
앞으로도 번창하길 기원하면서 글을 마치도록 해야겠다 :)



저작자 표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Trackback Address :: http://marooner.tistory.com/trackback/74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뉴런 2009/07/04 19:42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금 그 유명한 캐논 동영상은 벌써 조회수를 6000만을 돌파했습니다. 이미 임정현씨는 'youtube 라이브' 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고요.

    • BlogIcon 마룬- 2009/07/05 19:14 Address Modify/Delete

      감사합니다. 숫자를 잘못썼군요. 그리구 위에 임정현씨 이름에 링크달았던게 임정현씨 유튜브 라이브 공연입니다. 그 내용을 인용해서 3600만명이 캐논 동영상을 봤다고 썼는데.. 정정하겠습니다 ^^

      이건 그 유명한 캐논 동영상 링크입니다.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QjA5faZF1A8